난 성공한 사람.

난 막 쟁여 놓는;;;습관이 있다.
경제적으로 좀 쪼들리면 먹을껄 막 사 쟁여 놓는다.
생필품은 물론이고..애들 사료도..
그래야 조금 들 불안 하달까..

정말 인생 막장(?) 밑바닥을 경험 해 봐서 그런지..
돈이 없다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무섭다.

쌀을 몇 포대씩 사서 쟁여놓고..
작은방 그득히 애들 사료를 채워놓고..
냉장고도 터질듯이 채워 놓고는 몇번이고 들락날락 확인하고
뿌듯해 하고..안심한다.


요즘은 저꾸락씨랑 자주 얘기한다.
우리 정말 용 됐다고.ㅋ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는데-
그 시간을 추억하며 웃을수 있으니 진짜 성공 한거라고..

남들이 보면 한심 할지도..
아니..가까운 사람들도 바보들 같다며 한심해 하지만
난 정말 우리가 자랑스럽고 이쁘다.
그리고 고맙다.

중간에 모든걸 놓지 않고..포기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열심히 지켜나갈 것이고..
또 듬직하고 성실하게 내 옆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으니
정말 무서울게 없다.

아무리 살기 팍팍한 세상 이라도..
우리는 아직 젊고..
뭐든 하면 안되는 일은 없는 거니까..


힘든 시간을 추억하고 웃을수 있는것.
내 기준에서는 그게 성공이다.

더 힘든일이 많아져도 계속 웃어야지.
그럼 언젠가 정말 성공 할 날도 오겠지.





난 성공한 사람이다..
몇번이고 주문을 걸어본다.






by 숟가락 | 2008/06/17 01:25 | 혼자 주절주절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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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blacky at 2008/06/17 07:11
네네....마음가짐이 정말로 중요해요...조그만것에도 감사할줄알고...행복해할줄 안다면 그거만큼 큰 깨달음이 어디있을라구요...남과 비교하지않고 내 스스로 만족하고 감사하고 살다보면 더 좋은일들이 많이 생기고 복이 절로 굴러들어오겠지요..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오셨고...앞으로도 열심히...좋은일 많이 하시믄서 사실꺼자나요!!!

아자아자....우리 잘살아보아요~~~^^

저도 사료 쟁여놓면 참 뿌듯해요...근데 제 쌀 쟁여놓는거보다 사료쟁여놓는게 더 뿌듯해요...숟갈님도 그러시죠???ㅎㅎ
애들 밥 쟁여놓으시는게 더 뿌듯하고 행복하실듯요~~!!
Commented by 숟가락 at 2008/06/18 11:23
넵넵 우리 잘 살아 보아요~ㅋㅋㅋㅋ

이노무 미친소 들어오네 마네 하니까 애들 사료가 젤루 걱정이에요..;ㅂ;
국산 사료들 싼 고기 들어오면 그거 갈아서 부산물이고 뭐고 다 사료 만드는데 쓸텐데 말이쥬..
그래서 요즘 수입사료좀 싸게 살라고 여기저기 찔르고 댕겨요.ㅋ
후웁!!!
Commented by 뽀쏨 at 2008/06/17 08:47
나도나도나도. ㅋㅋㅋ
이 (긍정적인) 아줌마 근성.!!!
하나만 사도 될꺼 괜히 두세개 더 사서 쟁여놓으면 맘이 좋아.

말 나온김에 지름신을 영접해볼까.ㅋ
Commented by 숟가락 at 2008/06/18 11:23
그치그치-
역시 아줌마 마인드.ㅋㅋㅋ
이제 시집만 가믄 되는고다!!
Commented by 앙녀 at 2008/06/17 09:21
긍정적으로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데요.
뭐든지 싸여 있으면 뿌듯하자나요~~
Commented by 숟가락 at 2008/06/18 11:25
넵넵..우울해서 기분이 바닥 칠때도 많은데
요즘은 오히려 뭔들 몬하리..설마 죽진 않겠지;;하고 배짱이 생겼달까요-ㅂ-;;
ㅋㅋㅋ
Commented by 티나 at 2008/06/19 05:44
마저요....긍정적 으로 사는게 가장 좋은듯 한데 그게 참 어쩔땐 힘들단 말에요^^
Commented by 숟가락 at 2008/06/19 13:51
넵넵..힘들어서 막 혼자 주문걸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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