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 쫌 끝내자고..

에로뚱 빈 땅콩 주머니가 부어 올라서 막 터질라 그래.
어제 밤 잠한숨 몬자고 토닥토닥 해주느라 눈이 뱅뱅 돌아.

아침 일찍 출근했던 저꾸락씨가 11시쯤 오셔서 같이 병원 갔다왔지.
(저꾸락씨는 병원갔다가 집에와서 점심 드시고 다시 출근..;ㅂ;)

이 개늠시키..어찌나 엄살에 겁쟁이인지
의사샘이 한번 만져보는것도 기겁을 하고 끼룽끼룽 난리 부루쑤.
할수없이 마취하고 진찰.
아.마취 할때도 으찌나 지랄인지;;저꾸락씨 아님 주사를 못놔.
이젠 선생님이..당연하게 (주사기에 약넣어서) "근육이요~"하고 주신다는..ㅋㅋㅋ

부어있는 주머니를 조물딱 조물딱 해보니 아무레도 이상해.
속에서 상처가 터져서 혈액이 차있나 했는데.. 것도 아닌것 같고.
탈장이 생겨서 고쪽으로 쏟아졌나 했는데.. 것도 아닌것 같데.
우야둥 한번 째;;봅시다.선상님 말씀.

등치가 좀커야지.
수술대 올리는것도 늠 버거워. 걍 병원 바닥에서.
저꾸락씨는 머리쪽.숟갈이는 다리 한쪽 잡고.의사셈은 메스들고.시작.
셋이 쪼그리고 앉아서 뭐하는짓.ㅋㅋ

살짝 구멍을 냈는데
세상에.
물이 차있어!!!!
당최 이런경우는 첨이래.
피도 아니고;;거기 물이 차야할 이유가 없는데..왜지??왜지??
방광이랑 연결 된것도 아니고.
곪은것도 아냐.
어떻게 해서 물이 차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물이 차지 않고 계속 빠질수 있도록 구멍 뽕~뚫어놓고
곪지만 않음 될거같애.
계속 짜내고 약 꾸준히 먹이면서 두고 봐야할듯.
(상처는 이쁘게 아물어서 실밥 뽑았음둥)


약..1센티?? 고거 살짝 째는걸 마취하고 난리 부루쑤를 하다니..
마취약값이 얼만데...-ㅂ-;;;;
아니아니..그보다...
마취 자주 하는거 몸에 안좋은데 말이지..에효.

의사셈이 이정도 덩치에 다른애들 같음 마취 없이 걍 살짝 째도 되는데
에로뚱이가 늠 유난스러워서;;;;; 그러는거라고....
래브라도 들은 얼굴도 걍 마취없이 꼬매는데..
이런 겁많고 유난스런 등치는 첨봤다고..
아 부끄러..////ㅂ////
미치게써..

저 덩어리..마취 때문에 늘어져 있으니
옮기는데도 어찌나 심든지..
병원에서는 저꾸락씨랑 샘이랑 같이 옮겨주니 다행인데
집에와서 저꾸락씨랑 둘이 옮기느라
진짜 바달바달 떨었어..팔이 후들후들..


제발 이번엔 아무 문제 없길.
제발 머든지 한방에 끝좀 보자.
심드러 심드러...





by 숟가락 | 2007/11/26 15:33 | 혼자 주절주절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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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앙녀 at 2007/11/26 16:15
얼굴과는 전혀 연결이 안되는 엄살쟁이..
복벽에 지방이 많은 경우 물이 찰수도 이써효.
지발 다들 돈좀 그만 잡아먹고 한방에 끝내란 말이다.
Commented by veronica at 2007/11/26 17:52
그런 엄살쟁이 저희집에도 있잖아요~-.- 완전 덩치는 산만해가지구선~ 선생님이 만지면 죽는줄 아는애-.-
저도 그래서 주사..제가 놔요ㅠ.ㅠ
에로뚱~덩치큰애들은 한방에나아야하느니라..그래야..니가 덜 피곤해~~~알았지?
Commented by 삼동어매 at 2007/11/26 18:44
윌엄마님께서 얘기해주셔서 이제사 알았어요.
걱정이 되서 잠시 들렀다 갑니당.
이제 괜찮은거겠지요?
에로뚜 언넝언넝 나아라~
Commented by 숟가락 at 2007/11/26 19:15
[앙녀님] 속에서 물이생겨서 주머니;부분으로 흘렀을까요?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해서리...
속에서 상처 터져서 피가 고인것 보담 훨씬 낫지만요..흐~

[베로니카님] ㅎㅎㅎ칸도.....;ㅂ;
왤케들 등치에 안맞게 그러나 모르겠어요.ㅋ
아. 칸 불임수술 생각하신다 해서 샘께 여쭤봤는데...흐~
자세한건 베로니카님 홈피에 남길께요.

[삼동어매님] 괜찮아요^-^ 안에서 터졌을까봐 걱정 했는데
다행이 아니여서 작은 구멍하나 뚫어 놨다지요;;
지금 코 디링디링 골믄서 자고있어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
Commented by 뽀쏨 at 2007/11/26 21:30
제목보고 화들짝 놀라 들왔네-
그나마 덧난거 아니라 다행이다..

이눔 에로쓰.. 엄살엄살-_-
엄살은 뽀쏨 저리가라여~~!!
Commented by 윌네집 at 2007/11/26 23:18
에로스 덩치가 크다보니 저만 고생한 게 아니라
수의사 선생님, 숟가락님, 젓가락님, 모두 힘드셨군요.
저에게서 또 1m 멀어져가는 대형견의 꿈...
에로스, 빨리 나아라~~~.
Commented by 숟가락 at 2007/11/26 23:59
[뽀쏨님] 덧나지않아서 다행이긴 한데.. 저거 구멍을 뽕~뚫어놓으니 하루종이 잘잘잘~흘리고 댕기는고나..
마취한것도 맘에 걸리공..;ㅂ;
아까 마취 깨는데 또 울고불고 난리여써..
에효..
진짜 먼놈의 엄살이 저리도 많은지 모리게따..
잘몬키운겨...흑흑..

[윌네집님] ㅎㅎㅎ 등치가 있으니 진챠..이고지고;;옮기는게 더 문제에요
그래도 대견하게 비몽사몽 하고 있는 상황에도 배변하러 나가겠다고...;ㅂ;
비틀비틀 하는 모습이 짠해 죽겠어요..^-^;;
Commented by 말랑이 at 2007/11/27 11:10
헉~ 물이 차서 어케... ㄷㄷㄷ
물은 이번에 찢고 나면 다시 차진 않는대?

엄살하면 울 제식이도..;;;
슬개골 수술할때도 실밥 뽑는데 어찌나 지랄;;이든지ㅋㅋ
제식이는 실밥 뽑는거보다 수술이 더 쉽다고ㅋㅋㅋ

에로스~ 얼른 나아~
Commented by 숟가락 at 2007/11/27 12:12
계속 주물럭;;거려서 물빼고 약먹고 주사놓고 해야지...
우야둥 일주일은 더 에로뚜를 방안에 둬야할판..
아놔 방이 치워도 치워도 드릅냐..;ㅂ;

ㅋㅋㅋ제식군~~~
글고보니 머스마들이 겁이 많네.ㅋ
에로뚱이도 실밥 저거 어찌 뽑나..하고 있었는데
마취 한김에 뽑아서 수월했엉.
다행다행..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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