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음식

추석 잘 보내셨어요?
몇일 블로그를 방치했더니 읽어야할 글들이 수십개..-ㅁ-;

전 22일 밤10시부터 세벽6시까지 전부치고;;
23일아침에 엄마네 집으로 고고~해서..
하루 자고 24일 오후에 집에와서 차례준비 해놓고..
25일 아침에 차례 지내고 오후에 다시 엄마집 댕겨오고
어제는 집에서 마당치우고 견사 치우고 복길아줌마 목간으로 마무리 했씸다......하악하악!!


이번엔 음식을 좀 많이 해야 했어요.
엄마도 차례를 지내셔야 하는데,몸이 안좋으셔서..
불면증도 심하시구요..;ㅂ;
우야둥.
두집 분량;;;의 명절 음식을 했.....
22일에 저꾸락씨가 일찍 퇴근한다 해놓고 늦게 오셔서리..
저녁에 장을보고 10시쯤..부터 음식을 하기 시작했디요.






나물들 사진이 엄서요..
고사리,도라지,취나물 했는디.....;ㅂ;

전 사진들만 올립니다이.

준비!
동그랑땡,카레동그랑땡,생선,깻잎,고추,호박,연근,두부,새우...
호박은 조금 두껍게 썰어서 가운데 부분을 동그랗게 파고 생선과 새우를 다져 넣었어요..
연근도 속 채우는건 호박이랑 같아요...

양이조금 많다 싶었지만 3시쯤이면 끝나겠지..만만하게 생각을....-ㅁ-;;;

정신없이 맹글다보니 과장샷(?)은 요거밖에.........;ㅂ;

구찮아서 동그랑땡들 옷을 안입혔더니 모양이.......;ㅂ;
연근전은 처음 해봤는데 맛있어요!
역쉬 손이 조금더 가고 구찮긴 하지만 맛은 훨씬 좋더라구요.
호박도 걍 얇게 썰어서 부치는것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동그랑땡은 돼지고기에 표고버섯,파프리카,피망,양파,당근을 다져넣고 달걀로 촉촉하게.
부침가루,두부 많이 들어가면 뻑뻑해 지니까 안넣어요.
끈기가 부족하면 빵가루 살짝.
고기반죽이 질어서 모양은 이쁘게 안나지만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오래 냉동실에 보관해도
촉촉하게 먹을수 있어요 :)

생선은 걍 후추,소금으로..

고추와 깻잎에 들어가는 고기속은 버섯을 왕창 넣었어요.
느타리,표고,새송이,팽이 를 다져넣어서 씹는맛이 좋아요:)
고추는 칼칼~매콤 청량고추로~

호박이랑 연근 안엔 생선살이랑 새우,청량고추 를 다져 넣었는데 사진이 없....;ㅂ;
남은 새우는 이렇게~

깻잎,고추,호박두가지,연근,동그랑땡 두가지,새우,생선..
아..오징어가 빠졌네요..;ㅂ; 오징어도 했는디..
잘게 다져서 부추랑 버섯,양파 넣어서 부쳤어요..
암튼..열가지 전을 다 부치고 나니 동이 트드라구요......ㄷㄷㄷ

엄마집에 보낼 녀석들........:)
저만한 바구니로 세개쯤 부쳤나봐요......-ㅂ-;;
저거이 프리저락 보다 높아요.ㅋ

한장더~!

엄마한테 과일,전,나물이랑 같이 배달하고 남은건 냉동실로 들어갔어요.흐~

아직도 마이 남았는디.ㅋ
전 기름냄시를 얼매나 맡았는가 먹기도 싫고..;ㅂ;
저꾸락씨는 룰루랄라~ㅋㅋ
워낙에 전을 좋아라 하셔서 자주 하는 편인데 완전 신나셨어요.ㅋ


전부치고 나물하고 생선찌고 명절이다 제사다 돈도 많이들고 피곤하고 힘들지만
맛있게 먹어주고 엄지 손가락 치껴 들어주면 피곤한것도 잊어요.
그냥 마냥 좋아요:)

명절에... 제사때... 일 많아 피곤해 짜증나 하시지만 그 맘속은 뿌듯하고 좋으실꺼에요.
가족들이 자식들이.. 맛나게 먹어주고.. 그덕에 모이고 얼굴보고..
가족들 모여서 신나게 먹고 얘기하고 즐겁고..그게 가장 좋은거지..생각해요..

즐거운 추석이었습니다.

조금더 가족이 많아서 복작복작 했으면 더 즐거웠을텐데...
얼른 시골로 이사가서 삼촌들..사촌동생들,할머니..
모두다 함께 복작복작하게 지냈음 좋겠어요.










by 숟가락 | 2007/09/27 12:45 | 냠냠 꿀떡꿀떡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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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앙녀 at 2007/09/27 12:52
헉!! 대단하시네요. 어떻게 저런걸다 하실 생각을 했을까나?
정말이지.. 존경하옵니다.
철푸덕...처치하기 곤란하면 여기로 보내세요.
Commented by purpledog at 2007/09/27 12:57
전 구경도 못했는데...아...정말정말 먹고 싶어요. ㅠ.ㅠ
Commented by 숟가락 at 2007/09/27 13:19
[앙녀님] 제사 몇번 지내니 익숙해서....라긴해도 이번이 최고 였어요.흐~

[보라개님] 전 부쳐놓음 맥주 안주로 최고에요.ㅋㅋㅋ
Commented by dike at 2007/09/27 14:04
우와..정말 일 많이하셨겠네요. 전부치면 확실히 다이어트 효과가 있어요. 기름냄새에 질려서 정작 부친사람은 안먹는다는..ㅎㅎ 연근 맛있겠어요!! *_*
Commented by 미니아내♪ at 2007/09/27 14:05
아유, 너무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저희는 어머니가 혼자 동그랑땡(전?) 부치시고 장조림 하시고 했네요. ;ㅁ;)
Commented by Veron at 2007/09/27 19:08
전 이번 추석에 전이든, 나물이든, 송편이든 구경도 못했어요ㅠ_ㅠ
너무 맛있어 보여요~ 전을 참 깔끔하고 이쁘게 부치신 것 같아요 :)
Commented by 숟가락 at 2007/09/27 20:55
[dike님] 맞아요!ㅋ 냄새에 질려서..흐흐~
처음엔 맛있는냄새~하며 좋아하다가 나중엔 휴지로 코를 틀어 막고;;;한다죠.ㅋ

[미니아내님] 어머님 수고하셨다고 찐하게 뽀뽀해 드려보아요~ㅎㅎㅎ

[Veron님] 저도 전이랑 나물 준비하고 심들어서리 송편은 사다 했어요..;ㅂ;
파는것도 맛있드라구요! 흐흐~
전은.......첨엔 의욕이 넘쳐서 나름 이쁘게 한답시고 열심히 했는데 갈수록 엉망이 되드라구요..흑흑..
Commented by 말랑이 at 2007/09/28 10:41
후덜덜덜~ 정녕 언니 혼자 다한겨? 어마어마한 양이다이~
역시 주부9단!!
깻잎 고추 하악하악~ 새우 하악하악~
Commented by 숟가락 at 2007/09/28 12:38
가까이 있음 을매나 좋을까나 ;ㅂ;
같이 먹고 놀고 했을텐데..흑흑..
Commented by 손바닥 at 2007/10/02 13:44
와... 정말 음식솜씨가 갱장하세요..
추석 연휴동안 배달음식을 먹은 저와는 사뭇 다른 멋진 주부십니다!!
Commented by 숟가락 at 2007/10/02 16:29
이쁘게 할라고 했는데 잠은오고 일은많고 후딱후딱 하다보니
영 모냥은 별루에요;;흐~
Commented by 뽀쏨 at 2007/10/02 17:39
집에 내려가서 언니 홈피 보고있었는데
엄마가 이 사진 보시드니만
완전 살림꾼이라고~~
이건 솜씨도 있어야되지만 취미가 있어야된담스..
막 딸냄구 다 키워놓으셨담스...ㅋ


엄마는 뒤에서 계속 그러고..
난... 침 쥘쥘...=ㅠ=
Commented by 숟가락 at 2007/10/02 20:46
앗..어머님 캄솨합니다-/////-a
ㅋㅋㅋㅋ

난 솜씨는 별룬데 열심히 하잖니.
써놓고보니 참 뻔뻔스럽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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